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를 시작한지 다섯 번의 대선을 치뤘지만 이번 대선처럼 여야 대선 주자들 중 한 분은 가족욕설과 여배우 스캔들로, 또 한 분은 가족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이 된 추한 대선을 본 일이 없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홍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선의 예로 보면 외간 여성과 같이 요트를 탄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도중 하차할 정도로 대통령의 도덕성은 엄격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자격 요건중 그 첫째가 수신제가(修身齊家)”라며 “수신제가도 못한 사람이 치국평천하를 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가 된 두 분 대선 주자들은 단순히 네거티브라고 변명만 하지 마시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해명을 해 논란을 종식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미래 100년 청사진을 제시하는 올바른 정책 대선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같이 대선판을 뛰고 있는 제가 국민앞에 고개 들기조차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28 14:10:25[파이낸셜뉴스]영화배우 김부선씨 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 지사의 신체검증을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김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김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2018년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면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신체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 측 나승철 변호사는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해 불기소 이유서에 원용했다"고 반박했다. 김씨 측은 아울러 이 지사가 과거 김씨에게 조카의 살인죄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다며 조카에 대한 판결문을 증거로 신청했다. 앞서 김씨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일던 2018년 9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스캔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명예훼손 혐의는 김씨가 "더 시달리기 싫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재판부는 김씨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 25일 열린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7-07 17:35:45【성남=장충식 기자】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을 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법원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김 전 후보는 특히 '혜경궁 김씨' 계정주 의혹은 물론,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과 관련한 재정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김 전 후보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김 전 후보 명의로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 한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로,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견제하는 장치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정신청이 제기되면 법원은 3개월 이내에 기각 또는 공소 제기 명령을 내려야 하며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정지된다. 이와 더불어 김 전 후보는 은 시장의 '운전기사 무상수혜' 의혹과 관련, 은 시장이 이를 부인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에도 해당한다며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재정신청에 포함된 사건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김부선씨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여러 건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를 적용, 은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앞서 김 전 후보는 지난 12일 수원지검에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돼 온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해 재정신청을 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 이 지사와 은 시장을 상대로도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장 변호사는 "불기소 이유서를 받아봤지만, 수사기록에 접근(열람·등사 등)할 수 없는 탓에 수사의 어느 부분이 미진했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사실 조사를 해서 고등법원서 기소 결정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2-13 16:45:51【성남=장충식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부선씨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김 전 후보와 김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 전 후보와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지사(당시 당선인)와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봉하에 조문을 갔다가 이튿날부터는 분당에 분향소를 차려 상주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른바 '옥수동 밀회'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발인 측과 김 전 후보, 김씨를 모두 조사해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지사와 관련한 의혹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기면서, 이 사건을 함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따라 김씨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지난 6일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맡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1-08 10:06:34【 성남·서울=장충식 구자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29일 경찰에 출석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2분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심경을 묻는 질문에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되어서 도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 분당경찰서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후 10분 정도 늦은 10시 2분께 포토라인에 섰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다. 저는 행정을 하는 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출석을 앞둔 이 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SNS를 올린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다"고 짧게 답변했다.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는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 경찰이 오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경찰만 있는 것은 아니고 검찰도 있고 또 법원도 있기 때문에 결국 순리에 따라서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진실에 접근해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이재명 죽이기'라는 프레임에 대해서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여기에 관심 좀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탈당을 권유한 당 내 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엔 "당은 국민의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나가라 할 수 없다"면서 "이 나라는 국민의 것이기 때문에 어떤 국민도 다른 국민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할 수 없다. 당이 국민의 것인데 누가 누구 보고 나가라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찰은 이번 출석 조사를 통해 이 지사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를 규명해야 하는 만큼, 이날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지사는 유명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 자신의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고발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동생의 공범 가능성을 판단하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 계정의 접속기록과 해킹에 이용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하고 있다"며 "지난 주에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국내 한 대형 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0-29 16:48:30[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지사가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기로 경찰 측과 협의 완료했다. 이 지사는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 지사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라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에 대해서도 고발됐다. 이밖에도 분당경찰서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와 시민이 고발한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0-24 11:30:08[성남=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동반 경찰에 출석, 이 지사에 대한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당초 김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오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이날 강 변호사를 대동하고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은 다음 주께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경찰서 도착 5분여 만에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는 물론 이날 김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게 된 만큼, 이 지사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9-14 14:45:13[성남=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22일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를 시작한지 불과 30만에 진술을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정식적인 조사는 받지 못한 채 경찰서를 나섰다. 김씨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과의 22일 출석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 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 재출석 시기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경찰에 출석, 준비해 온 입장문을 통해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씨 들으세요"로 시작한 김씨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 말하려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누가 나더로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 했는지, 그럼에도 살아있는 우리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며 "이제는 이재명씨가 답변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고 했지만, 내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며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김씨는 특히 "소수를 속일 수 있지만 다수는 속일 수는 없다"며 "수구 세력에 당하는 당신을 보호해왔지만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연인관계를 증명할 증거거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있지만 그것은 수사기간에서 말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과 당사자인 김씨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지사의 경찰 소환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바른미라당 경기도지사 전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각각 조사를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8-22 15:55:28[성남=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 사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22일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를 시작한지 30여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씨는 취재진에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라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간 지 30여분 만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8-22 15:19:14[성남=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22일 경찰에 출석,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준비해 온 입장문을 포토라인에서 낭독했다. "이재명씨 들으세요"로 시작한 김씨는 "저 김부선은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 말하려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누가 나더로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씨가 내게 했는지, 또한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 했는지, 그럼에도 살아있는 우리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며 "이제는 이재명씨가 답변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끝내려고 했지만, 내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며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김씨는 특히 "소수를 속일 수 있지만 다수는 속일 수는 없다"며 "수구 세력에 당하는 당신을 보호해왔지만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찰에 출석하는 심경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인을 당하는 지경까지 왔다. 전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오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가짜뉴스에 많이 당해 두렵다"고도 했다. 하지만 김씨는 "더 잃을게 없기 때문에 더 진솔하게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나왔다"며 연인관계를 증명할 증거거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있지만 그것은 수사기간에서 말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과 당사자인 김씨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지사의 경찰 소환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김영환 바른미라당 경기도지사 전 후보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각각 조사를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8-22 14:42:02